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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꾸의 엽서만들기 프로젝트 :)/다녀온 곳 담기-

용리단길맛집_고랭지배추김치와 삼겹살의 조화 '고두리'를 담다 :)

by 구준쇼니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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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엽서만들기가 꿈인 쿠꾸에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꾸준히 업로드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약 2주 전에 여자친구와 신용산역, 용리단길 앞에 있는 "고두리"를 다녀왔어요-
예전에 서울삼겹?이라는 용리단길의 냉삼집을 좋아했는데.. 그 친절함을 잊지 못해 다시 방문해보니 사라졌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방황하던 저희에게 금쪽 같은 삼겹살집이 찾아왔습니다(?)
용리단길을 산책하던 중 어떤 분이 이 가게가 브레이크타임 인 것을 보고 하늘이 무너진 것 처럼 슬퍼하시길래-
얼마나 맛있길래 저러시지?하며 그날 저녁에 방문했어요-

우렁찬 인사와 친절한 메뉴 설명, 김치와 함께 먹는 삼겹살의 조화가 있는
국산콩 두부요리 전문점 "고두리"
바로 소개해볼께요 :)


용리단길과 용산역 사이쯤 어딘가에 위치한 고두리-
처음엔 고두리가 어느 마을 이름일까? 라고 생각했는데, 높을 고/콩 두 라고 해요 :)
고랭지김치와 두부를 뜻하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

저희는 김치생삼겹살 2인을 주문했어요-
뭔가 두부전골이나 보쌈 등도 궁금했는데, 주말저녁이라 그런지 다들 삼겹살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지지 않고 김치생삼겹살로 주문했습니다 :)
서울치고 가격도 꽤 저렴한 편이라고 느꼈어요-!
개인적으론 루꼴라 비지전도 궁금하네요-!

가격표를 찍다보니.. 뭔가 감성있는 것 같아서 확대해서 한번 더 편집을 해봤습니다 :)
김치생삼겹살이 좋다는 것을 한번 더 강조-!!

반찬으로 콩나물무침과 파절임을 주셨어요-
고기와 먹을 때는 김치와 거의 먹어서.. 두 친구들을 먹지 않았지만-
마무리 볶음밥을 먹을 때 콩나물 무침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
볶음밥이 살짝 심심한 느낌이라서 이런 메뉴가 있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반찬을 먹다보면 이 가게의 백반도 참 맛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고두리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가게에서 직접 만든 두부를 주는것이였어요-
가게에 들어올 때 두부를 만드는 장치? 도구? 등이 있었는데, 고두리는 가게에서 직접 두부를 만든다고 해요-
오늘 만든 두부라고 해서 먹어보니 정말..포슬포슬 좋았어요-
간장 찍어먹어도 좋고, 구운 김치와 함께 먹어도 좋고-
그냥 좋았습니다-

김치생삼겹살을 주문했는데.. 고기 이야기를 안했네요-
먼저, 고두리의 삼겹살은 기-다란 돌판에 올려줍니다. 2인분을 주문했는데 삼겹살이 4줄이나 나오네요 :)
그리고 김치를 올린 후 잘라주십니다. 맛있어보인다고 이야기를 하니 종업원분이 "저희 가게 김치 진짜 맛있어요-"라고 해맑게 이야기하시는게 너무 본인이 일하는 가게에 애정이 있으시구나- 싶어서 보기 좋았어요-
무튼, 정말 이 조합 찬성-!

두껍진 않지만 철판에서 김치와 함께 먹는 삼겹살이 좋았어요-
뭔가 김치가 너무 시지도, 달지도 않고 적당히 잘 익었다의 느낌-?
뭔가 밥과 함께 먹어도 좋겠다- 싶었는데.. 볶음밥이 기다리고 있어서 함께 하지 못한게 아쉬웠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파무침이나 콩나물무침도 익혀먹었어도 좋겠다- 싶었어요-!

여자친구와 말 없이 정말 열심히 먹는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럴 가게 였어요-
없어지지 말고 오래오래 영업하시길..!
:)

마지막으로 볶음밥!
고기 조금과 김치 조금을 남겨서 볶음밥을 먹었는데, 조금 싱거웠어요!
그래서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무침과 파절이를 함께 하니 최고-! :)
다음부터는 김치를 조금 더 남겨보는 것으로..!
그래도 철판에서 볶음밥 안먹었으면 서운했을뻔!

신용산역에서 가볍게 삼겹살 먹기 좋은 곳이 최근에.. 사라졌는데,
이곳으로 마음을 붙힐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와 이 곳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블로그 포스팅을 다시 해보자! 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오래오래 영업해주세요
:)


※ 위 사진은 fuji(후지) x-t4로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혹시 사진이 필요하거나 활용하고 싶으신 분은 @koo_ku_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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