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쿠꾸가 순포습지에 다녀온 일기(?)글입니다-.
지난 선거날에 경포해변, 사근진해변, 순긋해변, 테라로사 사천점 그리고 순포습지를 다녀왔다.
걷고, 또 걸으며 강릉의 풍경을 카메라와 나의 기억 속에 담았다.
:9
이번 출사의 최종 목표는 해가 질 무렵의 순포습지를 담는 것이었는데,
해변으로 처음 향할 때와 달리 구름이 갑자기 몰려오는 바람에 내 생각과 조금 다르게 해가 지는 모습을 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사진을 찍었던 시간은 18시 - 19시 사이였다.
테라로사 사천점에서 간단하게 커피와 빵을 즐긴 후 순포습지로 나왔다.
해가 뉘엇뉘엇 져갈 무렵, 구름 낀 하늘때문인지 보랏빛 하늘이 펼쳐졌다-.
습지라는 특성때문인지 촉촉한 공기가 내 숨 속으로 들어왔다.
사실 개구리, 뱀 등이 나올까?무서웠던 마음도 살짝 있었다.
"습지"
1. 일 년 중 일정 기간 동안 얕은 물에 의해 잠겨,
토양이 물로 포화되어 있는 땅-
2. 다양한 생태계가 공존하여 보존 가치가 높음-
물에 비친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때,
내가 보고 있는 실제 모습과 물에 비친 모습이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면 사진에 담고 싶어지고 뒤집어서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개구진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 듯이-
:0
"순포습지"는 경포호와 더불어 강릉의 대표적인 석호 중 한 곳이라고 한다.
강릉에서는 2016년 순포개호 습지 복원 사업을 중공,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덕분에 곳곳이 예전처럼 복원되고 주변에 조류 탐방, 관찰데크, 오두막 등이 생겨
사람들이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걷다보면 이름을 알지 못하지만 다양한 새들이 보이고,
새들을 볼 수 있는 관찰데크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다.
새들을 따라가기 어렵지만(?),
망원경으로 보는 새들도 나름 재미있었다.
:)
오늘 순포습지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을 때,
햇볕을 바라볼 수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지만
구름 낀 이 날도, 이 날만의 매력이 있었다-.
흐린 날씨의 농도가 나의 마음의 색깔보다 밝아 마음을 차분하게 해줄 때가 있으니까-.
십자가 모양의 조형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다양한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봤던 "메시아"라는 드라마.
새들이 쉴 수 있는 공간.
그냥 나무.
누군가에게 좋은 사진 피사체.
등등-.
하나의 물체가 하나의 본질만 갖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 대해-.
:9
아무튼,
해 질 무렵의 이곳의 풍경을
담기위해 다시 방문 할 것이다.
순포습지 근처의 바다, 테라로사 사천점(커피포레스트)이 궁금하다면-?
▼▼▼▼▼
강릉카페,테라로사 사천점_테라로사 커피포레스트를 담다-.
※ 위 사진은 캐논 canon 6dmark2를 사용하여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혹시 사진이 필요하거나 활용하고 싶으신 분은 @koo_ku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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