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엽서만들기가 꿈인 쿠꾸에요-.
오늘은 지난번에 부모님이 강릉을 방문했을 때 다녀온 향호호수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보려고 해요-.
이번 포스팅은 지역에 대한 소개, 맛집 등보다는 일기형식이 될 것 같아요-
향호호수 근처 청시행비치(향호해변), BTS정류장 등을 보시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https://koo-ku.tistory.com/34
:)
향호해변은 주문진해변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향호해변이였는데,
최근에는 청시행비치로 바뀌었더라고요-.
그러면서 해변의 풍경도 서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 등을 만들며 젊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어요-.
청시행비치에서 뒤에 육지쪽으로 걸어오다보면
'향호호수'가 있어요-.
어렸을 때는 거미줄이나 벌레가 많아서 걷기 싫었는데, 지금은 많이 정리되어 산책로도 있고 쉼터도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 되었어요-.
사진을 찍은 날에는 부모님과 함께 이 근처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배부른 상태였어요-.
아빠는 낚시를 하겠다고 해서 엄마와 함께 걷기로 했어요-.
그날의 공기는 조금은 차가웠지만 햇살은 따뜻했어요-.
:)
예전에는 콘트라스트(대비)가 강한 사진을 좋아했어요-.
내가 원하는 피사체를 부각시켜 다른 배경의 존재를 감춰주는-.
요즘은 콘트라스트가 약한 사진을 좋아해요.
중간값을 찾아서 사진을 보정하고 마음에 들어하고 있어요-.
요즘 이분법적으로 세상을 나눠서 생각하는 일, 옳고 그름을 나누는 일에
실증을 느끼고 있어요.
무책임하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까-.
내 사진 취향과 내 생각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공통점이에요-.
:9
여러분은 어떤 사진을 좋아하시나요-?
엄마와 함께 걷다가 쉬었던 벤치 옆에 있는 나무에요-.
벤치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신기하게도 나무가 감싸올라갔더라고요-.
어떤 나무인지 궁금하네요-.
나이도 많은 것 같은 외관이였지만, 에너지가 정말 강한 친구 같아보였어요-.
여러분도 향호호수를 걷게 된다면,
무리하지 않고 벤치에서 조금은 쉬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나무도 구경하시구요- :9
향호호수를 걷다보면,
튀어오르는 물고기를 자주 볼 수 있어요-.
물고기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지만 줌이 되는 렌즈가 아니라 아쉽게 담았어요-.
생각해보면 저 새도 물고기를 잡기 위해 진득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는 사진으로 물고기를 잡기 위해 얼마나 기다렸을까-?싶기도 해요-.
은빛 호수 물 위에 은빛 물고기였어요-
:9
물고기를 담고 호수 전체를 바라보니,
물 위에 반짝반짝- 빛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반짝이는 호수를 바라볼 때,
슬퍼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뭔가 설레고 벅차는 마음-?
:)
여러분은 반짝이는 호수를 볼 때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호수를 걷다가 인근에 위치한 향호해변(청시행비치)를 다녀왔어요-.
엄마와 함께 BTS버스정류장에서 사진도 찍고,
음료도 마시며 쉬다가 왔답니다-.
그러다보니 향호호수는 해질무렵이 되어버렸어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흔들리는 잔디들, 호수의 물들에 기분이 좋았어요-.
여러분도 향호해변(청시행비치)을 즐기러 오셨다면 향호호수에서 산책을,
향호호수에 산책을 하거나 낚시를 하러 왔다면 향호해변(청시행비치)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이나 음료 한잔을 하며 여유를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이 많지 않아 부담없는 곳이랍니다-.
:)
※ 위 사진은 캐논 canon_6dmark2를 사용하여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혹시 사진이 필요하거나 활용하고 싶으신 분은 @koo_ku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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