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맛집_터미널 근처 줄서먹는 초밥집 '원주 스시남'을 담다-.

 

이번 토요일에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원주를 다녀왔다.

아침을 먹지 않고 점심에 만났기에 우리는 아침 겸 점심을 먹기로 했다.

원래 우리의 계획은 원주터미널 근처의 "마라공부"라는 곳에서 마라탕과 꿔바로우를 먹으려고 했으나

휴무중이었다.

그래서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근처 줄을 서서 먹어야한다는 초밥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우리는 원주 터미널 근처에 있는 "스시남"을 다녀오게 되었다.

 

바에 약 10명, 테이블에 약 20명정도 앉을 수 있는 구조인데,

바에 6명?정도만 더 앉을 수 있고 나머지가 꽉차 있었다.

오픈시간이 11시 30분부터인데 우리는 11시 40분에 도착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인기가 있는 가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평소에는 줄을 서서먹어야하는 곳이라는데 사회적거리두기의 영향인지 사람이 적었다.

거의 포장 손님들 인 듯 했다. 우리가 나갈 때 쯤에는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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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스시남 메뉴

 

원주 스시남의 메뉴는 위에 보이는 것과 같다.

우리는 스시남 B세트를 주문했다.

초밥 18피스, 직화초밥 4피스, 새우튀김 2개, 미니우동 2개가 나오는 메뉴-

둘이 먹기에 딱-! 인듯 했다.

다른 사람들이 주문하는 것을 뒷동냥으로 들었을 때,

정식(초밥 6피스, 우동)에 좋아하는 초밥들을 추가해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필자는 초밥을 즐겨먹는 타입은 아니고 여러번 와 본 여자친구의 추천을 받아

주문하게 되었다.)

 

 

원주 스시남 주방

 

우리는 바형식의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 앞에서 3명의 쉐프님들(?)이 초밥을 조리하고 계셨다.

초밥을 만드시는 손놀림을 보고 있노라하니,

챱- 챱 챱- 하면 초밥이 만들어는 마법을 부리신다.

많은 초밥을 어찌 저렇게 이쁘게 만드시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사진은 모자이크를 하려고 하였으나,

마스크를 하고 계서 식별불가[?]로 하진 않습니다.

혹시 문제가 될 시 수정하겠습니다 -.)

 

 

스시남 B세트 초밥

 

직화 초밥을 제외하고 초밥 18피스가 나왔다.

광어, 연어, 연어뱃살, 참치, 장어, 새우, 초새우 등이 있었다.

필자는 비린 맛을 못견뎌하고 힘들어 하는 타입인데,

전혀 비리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한피스, 한피스 맛을 즐겼다.

특히, 참치, 장어초밥을 먹으려고 하면 와사비를 많이 넣거나,

간장을 깊게 찍거나 혹은 생강을 함께 먹는데

이곳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비린내가 없었으니까-.

아주 굳굳 - :)

 

 

원주 스시남의 붓

 

이곳의 조금 특이한 도구(?)가 있는데,

초밥에 간장을 바를 수 있는 붓이 있다.

필자는 생강을 간장에 적셔 붓처럼 발라서 사용하는데,

이곳은 붓을 주신다.

골고루 간장을 바를 수 있어 맛이 골고루- 느껴졌고,

붓으로 간장을 바르는 재미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작지만 고마운 도구-.

 

 

스시남의 직화초밥과 새우튀김

 

소고기직화초밥과 새우직화초밥도 함께 나온다.

사실 이 친구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보통 소고기초밥에 들어가는 고기는 차돌박이처럼 얇은 고기들이 들어가있는데,

이곳은 어떤 부위인지- 고기가 정말 두껍게 느껴지고 육즙이 주룩-나온다.

하나 더 시켜먹을까?라는 진지한 고민을 하게 했다.

새우초밥은 불맛(?)이 함께하여 감칠맛 폭탄이었다.

:)

새우튀김은 바삭바삭한 식감의 우리가 아는 맛이었고,

우동도 우리가 아는 맛이겠지만- 거기에 누룽지가 첨가되어 구수한-맛까지 함께하게 해준다.

둘이 먹기에 딱- 맛는 메뉴가 아닐까 싶었다.

 

사실,

이곳이 필자가 근무하는 사무실 근처에 있었다면

점심시간에 자주 갔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산 후 우리가 나갈 때 이곳에 왜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지 알 것 같았다.

만족스러운 곳-

혹시 원주터미널근처에서 식사를 해야하는데 마땅한 메뉴를 찾지 못했다면

"원주 스시남"을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같다.

사람들의 말로는 알밥도 맛있다는데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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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렸던 생선들이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 순간,

어른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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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캐논 canon 6dmark2를 사용하여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혹시 사진이 필요하거나 활용하고 싶으신 분은 @koo_ku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