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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꾸의 관심사 :)/리뷰를 담다-

어렵지 않은 비건 입문서 <아무튼,비건>을 읽다- :)

by 구준쇼니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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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엽서만들기가 꿈인 쿠꾸에요-

오늘은 얼마 전에 다녀왔던 '강릉 고래책방'에서 어떤 책을 읽을까-하며

이 책, 저 책을 살펴보던 중 '아무튼,시리즈'를 보게되었고, 그 중 <아무튼,비건>이라는 책을 일게되었어요-

오늘은 간단하게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아무튼,비건/아무튼,발레

쿠꾸가 서점을 방문했을 때

아무튼,술 / 아무튼,망원동 / 아무튼,하루키 / 아무튼,발레 등 아무튼,○이라는 제목을 갖은 책들이 많았어요-

뭔가 가벼운 에세이인가-?라는 생각과 동시에 필자가 좋아하는 주제로 그 생각을 담은 책들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하나 펼쳐봤어요-

그 중 쿠꾸는 <아무튼,비건>이라는 책이 갑자기 궁금해져서 홀린 듯(?) 책을 읽었답니다-

여자친구는 <아무튼,발레>라는 책을 바로 구매서 읽었어요-

:)

 

'아무튼,시리즈'는 위고, 코난, 제철소 3개의 출판사에서

'나에게 기쁨이자 즐거움이 되는,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를 담은 에세이'라는 슬로건으로

출간한 시리즈라고 해요

:)

현재 '아무튼,시리즈'는 40권이 넘게 나와있다고 해요-

쿠꾸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요조님도 '아무튼,떡볶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쓰셨더라고요-

 

아무튼,비건

위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쿠꾸가 읽은 책은 

"당신도 연결되었나요?"라는 소제목이 적혀있는 '아무튼,비건'이에요-

 

아래에는 쿠꾸가 책을 읽으며 느꼈던 내용을 조금 적어보려고 해요-.

'필자'는 아무튼,비건의 작가 "김한민"님이에요-

:)

 

1번. 비건이라는 용어

먼저, 비건이라는 용어에 대해 쿠꾸의 생각이 달라졌어요-

비건은 단순한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동물로 만든 제품의 소비를 거부하는 사람이자 소비자운동"이라는 말이 나와요-

필자가 주장하는 말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생각해서 적어봤어요-

:)

 

2번. 쿠꾸가 책을 구매한 계기

책을 넘겨서 보던 중 앞쪽에

"사람들이 동물을 소중히 다루는 게 보편화 되어 '동물처럼 다룬다'는 말이 지금처럼 폭력을

상기시키는 대신 '배려하면서 친절하게 대한다'는 뜻으로 바뀌면 우리의 윤리 체계에도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라는 말과

"타자와의 연결감"이라는 말을 보고

'비건은 그냥 채식주의를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윤리적인 체계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해줘서 더 읽어보고 싶어져 미리보기(?)만 하다가 바로 구매했어요-

 

3번. 필자가 비건이 된 이유와 필자가 본 진실

책 안에는 필자가 비건이 된 이유와 필자가 본 진실들이 적혀있어요-

예전에는 정보가 통제되어 알 수 없던 것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정보가 많아져 많은 것들을 알게되며

필자가 알게된 내용이랄까요-?

내용 안에는

"잔임함, (물)오염, 탄소배출, (자연)훼손, 리스크(항생제),  병, 양심마비"

7가지의 필자가 비건을 권하는 이유가 적혀있어요-

큰 제목으로 대충 유추할 수 있겠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자연과의 교감도 전무했다. 동물과 자연을 좋아했지만 주로 상상의 세계에서였지,

현실에서는 단절되어 있었다.

나의 추상적인 감수성(아기 돼지 삼형제)과 구체적인 일상(돈가스)의 연결고리를 찾아볼

생각도 못했다. 혹은 외면했다"라는 필자의 말이 와닿았어요-

흔히 사용하는 이모티콘, 캐릭터화 된 동물들에 대해 귀엽다 등의 생각을 해봤지만,

우리가 옷으로 입거나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과 동일시해본 적은 없었기에 생각한 바가 큰 것 같아요-

 

4번. 비건의 실천, 비건/논-비건에 대한 오해

쿠꾸가 이 책은 비건소개서(?)라고 생각이 됬던 부분은 4번 부분이였어요-

필자가 비건을 어떻게 실천하는지, 처음 비건을 해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정확한 방법론이라기 보다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랄까요-?

예전에 비건과 관련되서

'비건 중에 오히려 비만인 사람이 많다더라- 햄버거를 먹지 않고 감자튀김과 콜라를 더 먹어서'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필자는 '정크비건'이 되서는 안된다고 꼬집고도 있었어요-

:)

 

비건이 건강하지 않다는 비판에 대한 필자는 하나,하나 근거를 대면서 비건이 건강하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또, 우유/치즈/달걀 등이 인간에게 좋지 않다는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는데,

비건이 아닌 쿠꾸가 읽기에 불편한 마음을 주는 구절들도 있었기에 비건인 사람이 논-비건에게 설명을 해줄 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비건

<아무튼,비건>의 책 무게가 정말 가볍고 170쪽정도여서 가볍게 읽어야지-하고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무거운 내용을 품고 있어 생각해봐야할 주제들을 많이 던져줘서 '가벼운 책이야-'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은 후에 쿠꾸가 비건이 되고, 채식주의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장을 볼 때 정육코너, 소세지/어묵코너 등이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이 마음이 언제까지 갈 지는 모르겠지만 비건을 하는 사람의 시선/태도/생각 등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은 된 것 같았어요-

:)


여러분도 '비건'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셨다면,

길지 않고 어렵지 않게 쓰인 <아무튼,비건>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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